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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할 말 없다' 텅빈 배경판…김무성 "면접 응하겠다"

등록 2016.02.22 21:06 / 수정 2016.02.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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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회의장 배경판을 아무 글자도 적혀 있지 않은 텅빈 배경판으로 교체했습니다. 친박 비박간에 심각한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 현재의 당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자신도 공천 면접 심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 면접 심사는 요즘 거의 원수처럼 대립하고 있는 이한구 위원장 등이 합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회의장 배경판에 '개혁'이란 문구가 지워졌습니다. 공천 규칙을 둘러싼 설전을 '자제하자'는 뜻입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메시지가 없는 것도 메시지'라는 항의성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우선추천제 확대를 고수하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다시 겨냥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공관위가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 개혁이라는 말을 쓰기가 부끄러웠던 모양입니다."

'보물 같은 인물'을 언급하며 전략공천 방침을 굽히지 않는 이한구 위원장과 김무성 대표는 면접장에서 마주칠 예정입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면접에 나가실 거죠?) 예, 면접에 응하겠습니다."

이 위원장은 면접 심사에 불참하면 김 대표도 공천 보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공천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도 면접을 봤습니다.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당연히 할 거 하는 기분인데. 아무래도 면접을 받는 입장이 되니까 좀 더 긴장되죠" 

김태호 최고위원이 심사 일정을 멈추고 당내 분란 해소를 위한 긴급 지도부 모임을 제안했지만 김무성 대표가 거부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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