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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불어민주당, 현역 추가 물갈이 선포…험난한 공천길

등록 2016.02.22 21:10 / 수정 2016.02.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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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 민주당이 내일 하위 20%에 해당하는 공천 배제자를 개별 통보합니다. 공천 관리 위원회가 이와는 별도로 현역 의원 평가안을 추가 도입키로 하면서, 물갈이 대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예고한 하위 20% 공천배제자 명단은 내일, 은행 금고에 보관된 의원 코드 USB와 당이 소지한 평가점수 USB를 결합해 개봉됩니다.

2개를 합쳐야 결과를 알 수 있도록 마련한 보안 조치로, 고구려 동명성왕의 '부러진 칼' 설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과거 최고위원들이 내 사람, 네 사람 해서 조금씩 봐주기도 했던 것은 이번 공천관리위 심사 과정에서 절대 있을 수 없고…." 

공천 사전배제를 통과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쟁력과 도덕성을 기준으로 초·재선은 30%, 3선 이상은 50%를 추가로 걸러낼 방침입니다.

탈당자와 불출마자를 제외하고 최대 34명 정도가 또다시 심판대에 오르는 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A 의원
"3선은 몇 퍼센트 재선은 몇 퍼센트. 심사를 안 해보고 퍼센티지를 먼저 정하고 하는 건 조금 이상한 것 같아."

더불어민주당 B 의원
"중진들은 다 인간관계가 있기 때문에 해당하는 사람이 극히 적다니까."

모레부터 시작될 공천 심사 면접은 '신상은 비공개, 정책은 공개'로 하는 미국 인사청문회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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