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테러방지법 찬반 시위 '시끌'…시민들 눈엔 '정쟁'

등록 2016.02.25 20:51 / 수정 2016.02.25 20:5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테러 방지법안'과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두고, 국회 밖에서도 찬반 집회가 열리는 등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눈엔 테러 방지법도, 필리버스터도, 총선을 앞둔 '정쟁'으로 비칩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테러방지법안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국회 밖에서도 이어집니다. 참여연대 등 진보성향 단체들은 어제부터 이틀째 국회 앞에서 '시민 필리버스터'라는 이름으로 테러방지법안을 비판했습니다.

하승수 / 녹색당 운영위원장
"(국가정보원은) 민주주의 통제 범위 밖에 있는 무소불위의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 정문에선 테러방지법안 반대 피켓을 든 1인 시위도 있었습니다.

보수단체들은 테러방지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엽니다. 소복을 입고 북한의 테러 가능성을 제기하며 야권을 비판합니다.

현장음
"퇴출하라! 퇴출하라! 퇴출하라!"

하지만 진영싸움으로 번진 거센 갈등도 다수의 시민들의 눈엔 총선을 앞둔 '정쟁'으로 비칩니다.

성찬민 / 서울 신길동
"그게(테러방지법) 어떤 취지인지 잘 모르는 것도 있고, 선거철을 앞두고 자기들끼리 하는 거 아닌가, 공감대는 형성이 안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SNS에서도 일반 시민들의 참여는 많지 않습니다. 2013년 미국에서 낙태 제한법 반대 필리버스터가 벌어진 뒤 많은 패러디물이 쏟아졌던 것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