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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北, 핵소형화 성공한다면…그 이후는?

등록 2016.03.09 21:03 / 수정 2016.03.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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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만약 자기들 주장대로 핵 소형화에 성공했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은 북한이 핵 소형화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시간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핵탄두 중량을 1톤 미만으로 줄여 스커드와 노동, 잠수함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급한 것은 미국보다는 우리입니다. 스커드는 사거리가 300~800km로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속하게 됩니다. 노동미사일도 사거리를 줄이면 1톤짜리 핵탄두를 탑재해 우리를 향해 쏠 수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개념의 작전계획 5015와 킬체인, 핵 미사일을 공중에서 타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와 최근 배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드가 모두 그 일환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 소형화에 언제, 얼마만큼 성공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군사전략과 안보정책은 수정 보완이 불가피합니다. 

김대영 / 한국국방안안보포럼 사무국장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할 경우에 현재 우리군이 추진하고 킬체인과 KAMD 같은 경우에 일시에 무력화될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남북 관계 등 각종 협상과정에서 핵 무기를 내세우는 북한의 요구를 쉽게 뿌리칠 수 없게 됩니다. 때문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유엔과 우리 정부의 초강경 제재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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