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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뚱보 김정은' 검색 해제…선박 차단·억류

등록 2016.03.09 21:09 / 수정 2016.03.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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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이 막았던 김정은을 풍자하는 내용이 다시 검색되고 북한 선박 입항 거부에 이어 이미 항구에 정박한 선박도 억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김정은을 조롱하는 '김씨 일가의 뚱보 3세'라는 뜻의 '진싼팡즈'를 치자 25만개가 넘는 검색 결과가 뜹니다.

김정은이 오바마 대통령의 총에 맞고 말을 타다 꼬꾸라지는 등의 풍자영상도 모두 검색됩니다. 

지난해 10월 전후 막아놨던 김정은 풍자 검색을 최근 북한의 도발이후 해제한 겁니다.

유엔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선박 '그랜드카로'호도 최근 산둥성 르자오항에 입항을 시도하다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여명호와 태평산호 등 최근 중국 당국이 입항을 거부한 북한 선박은 최소 6척이 넘습니다.

김광진 / 한국전략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선박제재로 인해) 북한은 해운을 통한 무역을 전혀 할 수 없어,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산케이 신문은 "중국 당국이 이미 입항한 북한 선박이 북한으로 귀항하는 것도 내일부터 차단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해안당국이 제제 대상인 북한 선박 31척이 중국 수역에 있는지 긴급히 확인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입항이 확인되면 조사 후 압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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