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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중국 대포 통장 확보하라" 꼼수

등록 2016.03.09 21:04 / 수정 2016.03.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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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국제 사회 제재 그물망을 빠져나가려고 꼼수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송금 통로를 만들기 위해 제 3국인 명의의 대포 통장을 확보하라고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이 핵, 미사일 실험으로 금융제재를 받게되자 타인 명의를 의미하는 '대포통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북한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 블루유니온이 밝혔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최근 해외사업 담당 부서에 중국인이나 중국과 거래하는 현지인 명의의 소위 '대포통장'을 확보하라는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외국 은행을 활용한 계좌 거래가 사실상 중단되자 새 송금 통로 확보에 당국이 직접 나선 겁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대포 통장을 통해 중국은행으로 입금하면 현지에서 바로 출금해 인편으로 북한에 전달하려는 겁니다.

권유미 / 블루유니온 대표 
"중국에서도 이제는 북한에 대해 통제가되고있는 상황이니까 외화확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법적인 것들을"

중국 내 대포통장 가격도 점점 올라 현재 3천 위안, 55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한 선박 대부분이 최근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것도 해운 제재망을 피하기 위해 식별장치를 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광인 / 코리아선진화연대 소장 
"가까운 중국이나 마카오 등지에 현지 법인이나 기업명의로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대포통장을 만드는 방법, 기타 여러가지 방법들을 강구할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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