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바둑 1위 커제 "이세돌, 인류 대표 자격 없어" 독설

등록 2016.03.11 21:15 / 수정 2016.03.11 21:2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세계 바둑 랭킹 1위인 중국의 커제 9단이 알파고에게 2연패한 이세돌 9단에게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커제 9단은 이세돌 9단에게 인류 대표 자격이 없다고 야유하면서 자신이 알파고와 붙으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바둑랭킹 1위인 중국의 커제 9단. 알파고에 2연패한 랭킹 4위 이세돌 9단을 향해 5대0으로 질 것이라고 악담합니다.

커제 / 바둑 세계랭킹 1위
"이세돌은 결국 시합에서 질 것 같습니다. 프로 바둑 기사들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입니다."

커제는 어제 대국에서 "이세돌이 마치 '안락사' 처럼 전력을 다해 대결에 임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런 마음 상태라면 몇 번을 둔 들 질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세돌을 이제는 야유한다"며 "인류 대표 자격이 없다, 구역질이 나고 숨이 꽉 막히는 느낌"이라는 독설도 퍼부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알파고와 대결하면 이길 확률이 60% 이상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커제 / 바둑 세계랭킹 1위
"전에도 말했듯 저는 쉽게 알파고를 이길수 있습니다. 여전히 알파고를 이길 기회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세돌을 최근 수년 간 성적이 좋지 않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에 비유하며 "알파고가 현재 최강인 커제와 대결을 벌였어야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커제는 '중국판 알파고'인 인공지능 '이거우선지'와의 대결을 추진 중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