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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한, ICBM 고열 실험 성공?…남은 것은

등록 2016.03.15 21:03 / 수정 2016.03.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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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확보했다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상당히 어려운 단계입니다. 그래서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돌이켜보면 우리 군 당국은 북한과 핵과 관련해 지금까지 매번 북한의 주장을 과장이라면서 평가절하했지만, 아시는대로 우리 군 당국의 분석과 달리 북한은 지금 핵을 가지고 있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보 수집 능력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두에 ㄱ자 모양의 격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고열을 이겨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탄두 부분이 대기권 진입시 높은 압력과 고열에도 균일하게 마모되고 외형상으로도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해서 보여주려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미사일이 대기권 밖까지 상승했다 내려오면서 6,7천도의 고열을 이겨내는 고난도 기술입니다.

특히 표면이 균일하게 깎여 나가면서 열을 식혀야 하는 만큼, 다이아몬드 강도의 탄소 섬유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탄소 섬유는 북한이 수입할 수 없는 금지 품목. 밀거래를 통해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열 실험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대기권 진입시 충격과 진동을 견뎌낼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이를 입증하려면 직접 발사 실험을 해야 합니다.

양욱 / 한국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5월 당대회를 앞두고) 자국의 영토나 영해내에서 고각의 축소 발사를 통하여 대기권 밖으로…"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이 재진입 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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