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국민의당, 교섭 단체 어렵다? 이삭 줍기 나서

등록 2016.03.16 21:06 / 수정 2016.03.16 21:2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국민의당이 정호준 의원의 합류로 창당 한달 반 만에 원내 교섭 단체를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3일 천하도 아니고, 딱 하루 갈 것 같습니다. 내일 공천에서 배제된 임내현 의원이 탈당하면 교섭 단체는 다시 물거품이 됩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도 접촉할 계획입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호준 / 국민의당 의원
"국민의당에 바람을 일으켜서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호준 의원이 합류하면서, 국민의당은 20석을 채워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공천에서 배재된 임내현 의원이 내일 탈당하면 교섭단체 요건은 다시 무너집니다.

오는 28일까지 교섭단체를 유지해야 선거보조금을 46억원 더 받는 만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입니다.

김영환  /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새누리당의 친이와 비박들이 지금 줄줄이 공천 탈락을 하면서 공천 학살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가운데에서도 좋은 개혁세력분들이 계신가 살펴보고 있고..."

진영·이종훈 의원을 특정해 영입대상으로 거론하기도 하고, 유승민 의원이 탈락하면 안철수 대표가 영입 담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천정배 대표의 복귀로 야권 연대 내분을 봉합한 국민의당이 '이삭 줍기'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다만 거명되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민의당 합류는 두 번 죽는 길"이라며 부정적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