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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고 화장실에 신생아 유기…도대체 누가?

등록 2016.03.23 21:38 / 수정 2016.03.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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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실에서 숨진 신생아가 발견됐습니다. 여자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포항의 한 여고 화장실에서 남자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반과 탯줄도 시신과 함께 나왔습니다. 화장실 양변기에 버려진 신생아는 야간 자율학습을 감독하던 교사에게 발견됐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전교생 900여 명이 대부분 남아 있었습니다. 학교측이 전체 학생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부축을 받거나 아니면 조금 배 아픈 듯이 걷는 애가 있나 싶어서 교문에 섰어요. 우리가, 방석이나 체육복이나 이런 것만 다 확인을 하고" 

신생아가 발견된 곳은 본관 옆 건물의 1층 화장실. 어둠을 틈타 외부인이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발생 장소가 학교인 점, 그리고 학생들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학교 안에서 하는 수사는 수업시간을 좀 피해야죠. 학생들이 동요를 하기 때문에 천천히, 비노출로 해서 천천히… (수사할 겁니다)"

경찰은 학교 정문의 CCTV를 분석하고, 화장실에 있던 휴지 등을 수거해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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