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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형 양적완화 논쟁 '활활'

등록 2016.03.30 21:09 / 수정 2016.03.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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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 선대 위원장이 총선 공약으로 한국형 양적 완화를 언급하자 정치권과 경제계에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공천 잡음으로 실종되다시피했던 정책 공방이 뒤늦게 불붙는 양상이여서 반가운 측면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강봉균 위원장은 한국형 양적완화를 내걸었습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보다 훨씬 강력한 정책입니다.

강봉균 /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어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던 돈풀기를 해서… "

한국은행이 돈을 풀어 산업은행 채권과 주택담보대출 증권을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시중에 돈이 돌게해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가계부채 문제를 풀겠다는 주장입니다.      

공천 파동에 묻혔던 새누리당은 강 위원장의 양적완화 정책에 힘을 싣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야당은 강력 반발합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양적완화는 이미 실패한 정책이라며 맹공을 펼칩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지난 8년간) 양적완화, 대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로 일관했다만, 오히려 청년 실업은 12.5%라는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고…"

경제수장 유일호 부총리는 강 위원장의 개인 소신이라며 선을 그었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특정당의 정책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피해가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시장은 채권 금리가 하락하는 등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정근 /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위원
"(주택담보대출 증권 인수는) 건설경기와 하우스푸어 생각할 때 긍정적으로 검토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한국형 양적완화가 여야 정치권과 경제계의 정책 논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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