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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바꿔야" vs. "미워도 다시 1번"…흔들리는 대구

  • 등록: 2016.04.07 21:20

  • 수정: 2016.04.07 21:35

[앵커]
새누리당의 심장이라는 대구의 분위기가 정말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새누리당이 대구에서 반타작하면 다행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수양 기자, 직접 만나본 대구 민심은 어떤가요?

[리포트]
새누리당 자체 분석 결과 12개 지역구 가운데 6곳만 우세를 자신할 정도로 대구 민심은 달라져 있습니다. 대구의 젊은 유권자들은 "이제는 바뀔 때"라고 말합니다.

박다인 / 대구 동인동
"나는 대통령이랑 친하다 이런 걸로 했을 때 유치하죠 솔직히 얘기해서."

서정일 / 대구 달성군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이지 대구 경북 대표하는 대통령 아니잖아요."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대구 12석을 모두 휩쓸었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녹록치 않습니다.

무소속 류성걸, 주호영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는 가운데 김부겸, 홍의락 후보 등 야권 후보들도 당선권에 들어 있습니다.

유승민 / 무소속 '대구 동구을' 후보
"4월 13일날 시민들께서 선택하실 부분이죠.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고요."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내세워 민심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과 찍은 사진에 '대통령을 성공시키자'는 현수막도 등장했습니다. 

윤재옥 /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애정, 박근혜 정부에 대한 기대를 우리 시민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SK 최태원 회장의 부인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오늘 대구에서 최고의 화제 인물이었습니다.

노소영 / 아트센터 나비 관장
"저희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민주주의라는게 모든 사람들이 주인의식 가지고 참여해서 생각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노 관장은 김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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