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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튀어야 산다'…험해진 입, 잦아진 병치레

등록 2016.04.10 19:49 / 수정 2016.04.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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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운동이 막판으로 치닫으면서 각 지역의 후보는 물론 각 당의 대표들은 유권자의 귀를 붙잡기 위해 점점 더 거친 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체력의 한계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합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드라마 주인공에 빗대 후보를 띄워주기도 합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태양의후예 유시진이 장군 되면 황진하처럼 멸사봉공의 장군이 될거다"

보수층이 민감해하는 이슈에 대해선 말이 험해집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동성애 허용하는 군 형법을 발의하고 있다. 동성애는 인류 배반한 일인데.."

더불어민주당은 "김무성 대표가 색깔론에 이어 허위 사실 유포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품위없는 막말'을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정부 비판 강도 역시 갈수록 높아집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잘 날지 못하는 새 잡겠다고 계속 쫓아가다 낭떠러지 가서 죽는 꼴.."

올해 76살인 김 대표는 연일 강행군에 병원신세도 졌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목소리도 쉬었고 가슴도 내가 좀 답답한 생각이 들어서.."

새누리당은 "김종인 대표가 3억2천만원어치 금을 보유했다"며 경제양극화 해소를 말할 자격이 있냐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농담을 빙자해 체력의 한계를 토로하기도 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선거가) 사흘밖에 안 남았다고 말씀하시니까 참 좋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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