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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 서을] 양향자 vs 천정배…문재인 효과는?

등록 2016.04.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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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광주광역시와 경기도 부천에 나간 취재기자를 생중계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사인 양향자 후보가 맞붙는 광주 서구을로 가보겠습니다.

김보건 기자, 당초 천정배 후보가 앞서는 조사가 많았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다녀간 이후 변화가 좀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는 천정배 후보가 양향자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0%P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많았는데요, 제가 광주 시민들을 만나보니까, 중장년층을 중심으로는 문 대표의 호남 방문이 늦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고, 젊은층에선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했다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앵커]
천 후보가 광주를 비우고 수도권 지원에 나섰는데 여유가 좀 있다는 뜻인가요?

[기자]
네, 국민의당은 막판 변수로 꼽혔던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 호남 표심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사과는 알맹이가 없었다고 깎아 내렸습니다.

천정배 / 국민의당 공동대표
"광주나 호남을 방문해서 여러가지 반성의 뜻을 표하는거 좋습니다만 친문패권을 내려놨다 청산됐다는 면에 있어서는 별 변화가 없습니다."

호남 민심은 국민의당으로 완전히 넘어왔다고 자신합니다.

천정배 / 국민의당 공동대표
"기존에 더민주라는 야당, 오랫동안 호남의 지지를 받아왔지만 이 야당을 가지고서는 내년 대통령선거때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후보는 호남의 반문재인 정서는 국민의당이 조장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양향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후보
"반문 정서 가지고 있는 분들은 세뇌를 당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게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는 분들이 누구인가 보세요. 호남 분열해놓고 호남 복원하겠다고…."

문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을 계기로 여론도 뒤집힐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양향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후보
"그 오차범위 언제 까지 봤는데요? 저희 내부에서는 5%까지 봤는데. 민심이 올라올겁니다. 젊은이들이 분연히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광주 민심의 판단은 사흘뒤 나옵니다.

광주에서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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