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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천 원미을] 3자 구도…전현직 '박빙'

등록 2016.04.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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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체 지역구 의석의 절반 가까이가 걸려있는 수도권은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이 다수입니다. 전현직 의원간 박빙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부천 원미을도 그런 곳입니다.

김재곤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 기자, 현장에서 본 그 지역 판세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사실 부천은 최근 야당이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현역인 설훈 의원이 56%의 득표율로 당선된 것을 비롯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모두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득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1여다야 구도가 형성된 데다, 이 지역에서 두 차례 의원을 지내 인지도가 높은 이사철 후보가 또다시 도전장을 내면서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지역언론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 이사철 후보가 34.3%의 지지율로 설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선 격차가 0.2%P차로 좁혀져 더욱 우열을 가리기가 힘듭니다. 

주말에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진 가운데, 새누리당 이사철 후보는 힘있는 여당 후보론을 앞세웁니다.

이사철 / 새누리당 후보
"(그동안 여당 의원이 없어서) 지역의 현안이 있을 때마다 국회의원도 아닌 저를 통해 소통의 통로를 구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제 힘있는 3선 국회의원이 되면 제가 다 해결할 수..."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후보는 현안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할 수 있는 건 자신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후보
"과학고 (유치) 문제, 혁신학교 (확대를 통한) 클러스터화 문제, 이 부분은 경기교육감, 교육부, 부천시장이 함께 연결돼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누구하고도 할 수 없고.."

야권 단일화가 막판 변수로 거론되지만 군 장성 출신의 국민의당 이승호 후보는 완주 의지가 확고합니다.

이승호 / 국민의당 후보
"(양당의) 2선 또는 3선 후보들은 시각이 고착화돼 있죠. (지역의) 문제점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저는 육군본부 작전처장을 하면서 52만명의 작전지원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 걸 가지고..."

3자 구도 속에서 치러질 이번 선거의 승자는 이제 사흘 후면 가려지게 됩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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