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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점잖던 김문수-김부겸, 선거 막판 과열되는 경쟁

등록 2016.04.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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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최대 격전지이자 신사들의 대결로 주목받던 대구 수성갑도 선거가 과열되면서 끝내 TV조선에서도 이런 기사를 보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결국 서로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신고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문수 후보 측은 김부겸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을 문제삼았습니다. 김부겸 후보가 12살 때 매입한 임야가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는데, 매입 경위가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김문수 후보 측
"12세 때 무슨 돈이 있어 가지고 땅을 삽니까. 그런 것이 밝혀질까봐 누락을 한 것이 아닌가."

김부겸 후보 측은 부친이 임야를 매입하고 김 후보 명의로 등기했다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부겸 후보 측은 지난 8일과 9일 진행된 사전투표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 측 관계자가 유권자들을 실어나른 10여 건을 적발했다며 선관위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부겸 후보
"자기들하고 관계 없다고 하는데 (김문수 후보 측과) 관계 있는 사람들이 했더라고요."

김문수 후보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공표금지 이전 여론조사에선 김부겸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잇따랐습니다. 

선거가 과열되면서 대선주자급 중진 정치인들의 대결답지 않게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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