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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떠나라?…해외로 눈돌린 청년들

  • 등록: 2016.05.20 오후 21:28

  • 수정: 2016.05.20 오후 21:34

[앵커]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헬조선이라는 말 자주 씁니다. 취업도 힘들고 삶도 빡빡한 한국 사회를 지옥에 비유한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한국 미래의 기둥인 청년들이 해외로 떠날 채비를 하고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취업 박람회장, 서류 심사를 통과한 청년들이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는 올해 1만5천명,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면접을 본 청년들 상당수는 일자리를 통한 정착, 해외이민을 꿈꾸고 있습니다.

심각한 취업난 탓도 있지만 팍팍한 우리 근로 환경에 염증을 내고 목표 자체를 해외 취업에 두는 젊은이가 늘고 있습니다. 

김나영 / 서울시 이촌동
"일본은 스펙 중심으로 채용하기보다는 사람의 인성을 본다고 들었는데요. 스펙보다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 내세우고 싶어서"

실제 한 설문 조사는 2~30대 10명 가운데 8명이 이민을 희망했습니다. 한국은 일에 쫓겨 삶의 여유가 없고 근로조건도 열악하고, 소득이 불평등 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김태훈 / 서울시 신림동
"독일은 삶의 밸런스가 있잖아요. 일이랑 가정이랑 다 돌볼수가 있고 여기는 아니잖아요"

노력해도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청년들의 심리적 좌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입니다.

류석춘 /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외환위기 이후에 양극화 심화되다보니까 하층에서 상층으로 올라가는 계층이동 사다리가 줄어들고 없어졌어요."

하지만 해외 취업을 도전이 아닌 현실 도피 측면에서 접근 해서는 실패 위험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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