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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판 포커스] 깜깜이 선팅에 외국인은 "무서워"

등록 2016.05.25 21:14 / 수정 2016.05.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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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짙게 선팅된 차량들을 본 외국인들은 사고 날까 걱정되고 잡혀갈까 무섭다고 말합니다. 규제 기준도 잘 모르는 우리나라 운전자들과는 인식부터 달랐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팅을 짙게 한 차량들이 도로에 가득합니다. 창문이 칠흙같이 어두워 내부가 아예 안보이는 차도 있습니다. 강한 선팅규제 탓에 차창이 투명한 유럽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바르텍 / 폴란드인
"창문 특히 앞미러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가 없고요."

외국에선 마피아나 유리창을 검게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택시 선팅 마저 짙어 선뜻 타기가 무섭다고도 합니다.

드라가낙 / 세르비아인
"선팅된 차량이 많아 불편합니다. 택시를 탈 때에도 택시기사가 누군지 어디로 데려가는지 (밖에서) 모르니까요." 

이 설문지와 함께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선팅을 얼마나 진하게 했는지, 제한 규정을 알고는 있는지 등을 물어보겠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00명 중 84%는 본인 차에 선팅을 했다고 밝혔고, 62%는 다른 차의 짙은 선팅 탓에 불편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팅 규제 기준을 아는 사람은 13%에 불과했습니다.

윤미재 / 경기 남양주시
"정부 관료들의 차들을 볼 때 선팅을 굉장히 짙게 하고 다니시는데 일반시민들 같은 경우에도 '못할 것 없다'"

짙은 선팅의 위험성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 부족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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