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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 폭행에 성매매까지' 청소년 성범죄 부추기는 채팅앱

  • 등록: 2016.06.17 오후 21:08

[앵커]
가출한 10대 여학생들이 감금에 폭행에 성매매까지 강요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이른바 '조건만남'을 하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CCTV] 황급히 오피스텔을 탈출하는 여고생. 잠시 후 경찰이 들이 닥쳐 남성 2명을 체포합니다.

20살 홍모씨와 18살 임모군은 가출 여고생을 유인해 닷새동안 감금한 채 폭행에 성매매까지 시켰습니다.

스마트폰 채팅앱이 잘못된 만남의 시작이었습니다. 채팅앱은 나이를 가짜로 적어도 신분을 확인할 수 없어 청소년들도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앞서 부산에서도 채팅앱이 청소년 성범죄에 이용됐습니다. 19살 나모군 등 8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채팅앱을 통해 만난 가출 여중생 등 5명을 모텔에 두 달 동안 감금하고 성매매까지 시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채팅앱은 이미 청소년 성범죄의 통로가 된 상황.

김모씨 / 성범죄 상담 청소년
"랜덤채팅이나 이런 걸 통해서 성매매를 맺고 돈을 받고 이런 식으로 돈을 많이 모으고, 그 돈으로 이제 친구들이랑 동거를 하고…"

규제조차 없는 스마트폰 채팅앱이 청소년 성범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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