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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돈줄 끊기자 바다까지 팔아넘기는 북한 정권

등록 2016.07.01 20:06 / 수정 2016.07.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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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 참 화가 나는 뉴습니다. 북한이 서해, 동해에서의 어업조업권을 약 300억원에 중국에 팔아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각종 광산과 개발권 등을 중국에 판 데 이어 바다까지 통째로 중국에 팔아넘긴 겁니다. 북한의 이런 조치로 중국 어선이 서해 NLL을 넘나들며 우리 어민들의 터전을 초토화하고 있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강화되고 해외 돈줄도 끊기자 북한이 어민들의 생활 터전인 동서해 바다 어업권과 조업권을 중국에 340억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완영 /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북한은 달러 확보를 위해서 어업조업권을 중국에 판매 했습니다. 금액은 3000만불 정도."

최근 서해 바다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부쩍 늘어났는데, 북한의 어업조업권 매각 때문인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중국의 불법조업에 분노가 쌓일대로 쌓인 우리 어민들은 이달 초 NLL까지 들어가 중국 어선을 나포해 오기도 했습니다.

조업권 매각으로 중국 어선이 몰려들자 북한 어민들도 어획량이 크게 줄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완영 /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북한 주민들은 이렇게 북한 당국에서 한 (조업권을 팔아넘긴) 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습니다."

북한은 바다 뿐만 아니라 최대 철 광산인 함경북도 무산철광, 양강도 혜산동광, 평안북도 용등탄광 등을 중국에 헐값에 넘겼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대외적으로 '핵 보유국'이라 자랑하면서도, 외화벌이를 위해 국토와 바다를 팔아 넘기고 있는 겁니다.

TV조선 윤동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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