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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72㎞' 외제차 레이싱 동영상 찍어 광고비까지 챙겨

  • 등록: 2016.07.05 오후 20:38

  • 수정: 2016.07.06 오전 08:12

[앵커]
성능이 좋은 외제차로 레이싱을 벌인 동호회 회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시속 27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했는데요, 그 광란의 현장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서 광고비까지 챙겼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니드 포 스피드' 中
능숙한 핸들링으로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 차량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광란의 레이싱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터널 안에서도, 일반 도로에서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최고 시속 272km까지 달리며 속도 경쟁을 펼칩니다.

"어떻게 따라가란 말이야, 200km씩 가는거 아냐. 야 220km는 넘어"

차량 사이로 파고 드는 속칭 칼치기는 기본. 기획사 대표 41살 노 모씨와 의사 37살 강 모씨 등 11명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자유로와 올림픽대로, 대구 앞산 터널 등 전국을 돌며 10여 차례 넘게 폭주 레이싱을 벌였습니다.

노씨는 시속 250km 이상을 쉽게 달리는 고급 외제 스포츠카 소유주들을 회원으로 끌어들였습니다. 

폭주 레이싱에 동원된 차량들은 가격이 1억원이 넘고, 시속 100km까지 4초 밖에 걸리지 않는 고가 스포츠카나 슈퍼카였습니다.

피의자 
"(시속 300km) 그 정도가 되는지 안되는지, 제가 한 번 알아보고 싶었던 거죠."

이들은 동영상을 찍어, 회원 12만 명에 달하는 사이트에 올려 광고비와 후원금으로 1억 2천만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노씨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면허취소와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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