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하는 일이 강릉에서 벌어졌습니다. 20대 운전자가 사람을 치고도 신고하지 않은채 숨어서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결국 피해자는 2차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를 내고 SUV 차량이 그대로 달아납니다. 잠시 후 운전자가 다시 돌아와 신고는 하지 않고 현장을 살피기만 합니다.
지난 3일 새벽 2시 50분쯤, 술에 취해 도로 위에 누워 있던 57살 이모씨가, 27살 박모씨가 몰던 차에 치었습니다.
박씨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다시 이곳 현장으로 되돌아 왔지만, 구호조치는 하지 않고 몰래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이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63살 라모씨가 달려와 이씨의 상태를 살피다, 또 다른 승용차에 받쳤고, 결국 이씨와 라씨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박씨가 현장을 방치해 2차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강릉시 주민
"인간적인 도리를 안한 것은 무조건 잘못한 것이고"
경찰은 운전자 박 씨를 불구속하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일행 2명도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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