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에서도 여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단체 채팅방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또 일반 남성의 신상을 무차별적으로 허위 폭로한 20대 여성도 있습니다. 왜곡된 성의식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범죄로 이어집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캠퍼스 한켠의 대자보에서 학생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여학생들을 성희롱 하는 내용을 담은 단톡방을 제보했던 남학생이 작성한 대자보입니다.
'하나도 자랑스럽지 않다'는 제목 아래, 동기들과의 단체 채팅방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자는 식으로 성희롱을 했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옥민 / 연세대 의예과
"틀린 거니까 그래서 이럴 떄 고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런 기회에..."
20살 여성 김모씨는 sns에 남성 50여 명의 사진과 신상을 올리고 성병보균자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진술하기로는 본인도 남자에게 받은 트라우마 때문에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
불특정 남성들을 유흥업소에 출입한다는 등 허위 폭로한 '한남패치'와 '강남패치'에 이어 '성병패치'까지 적발된 겁니다.
김성수 / 문화평론가
"분노를 표출해야 되는데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 길이 없는, 그러니 약자한테 쏟아붓게 되는 거죠. 자연스럽게 혐오할 대상을 찾게 됩니다"
20대 남녀들의 왜곡된 성 인식이 '단톡방'과 무차별 폭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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