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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美, 북핵 대응 3단계 맞춤 전략…"北 미치광이들 저지해야"

등록 2016.09.19 20:03 / 수정 2016.09.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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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요일 저녁 뉴스쇼판, 조금전에 들어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을 때 북한의 핵전력을 선제 타격하는 방안을 실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대응책을 준비중인 겁니다. 한미일 3국의 외교부 장관은 6년만에 처음으로 북한과 관련한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대북 제재망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최근 합의를 거쳐, 1단계 북한의 핵사용 위협, 2단계 핵사용 임박, 3단계 실제 핵사용 등으로 상황을 나누고 맞춤형 억제 전략을 실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단계엔 미국의 핵전력과 재래식 정밀타격 전력을 한반도에 전개하고, 2단계엔 한미 정밀 유도무기로 북한의 핵전력을 선제타격하고, 3단계엔 한미 국가통수기구가 대응조치를 시행한다는 내용입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달 열리는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에서 3단계 억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오늘 뉴욕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례적으로 강경한 표현까지 써가며 북한에 대한 추가적 독자 제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존 케리 / 미 국무장관
"북한이 무모하고 도발적인 행동으로부터 (스스로를)돌이킬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윤 장관은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강대국들이 북한의 미치광이들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수치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회담 후 6년만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핵 확장 억제를 위해 모든 범주의 핵과 재래식 방어역량을 동원한다"

또 "북한 핵미사일 자금원을 제한하기 위해 한미일 자국의 독자적 조치도 검토한다"는 내용이 성명에 담겼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담겨 있지 않아 자칫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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