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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2野 쏙 들어간 '사드 반대'

등록 2016.09.19 20:07 / 수정 2016.09.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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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김정은은 5차 핵실험 충격파가 이런 파장을 일으킬 줄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야권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에 대한 권의 사드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론으로 선회하는 분위기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중국 태도에 따라 사드 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지나면서 야권에서 ‘사드 반대’ 목소리가 쏙 들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달 전당대회 때는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했지만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7월)
"전 명백히 반대하고요... 패착이고 또 실수이고요."

추석 이후엔 신중론으로 돌아섰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순히 찬성 반대 이런 국론 분열시키는 이분법적 접근 아니라 전문가 모든 논의 거쳐 당론 결정하겠다는 것."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산하 국방안보센터도 사드 반대에 제동을 걸며, 조건부로 배치를 검토하자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국민의당은 지난 7월 사드 반대 당론을 채택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지난 7월)
"의원총회에서 국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철회할 것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 사드 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중국이 대북제재에 응한다면, 대북제재에 실효적으로 효과 있게 참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사드를 배치하지 않을 수 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사드 찬성 여론이 높아지자 야당도 어쩔 수 없이 사드 반대 깃발을 내리려 한다는 관측입니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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