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태안에서 에어쇼 중이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강원도 속초에선 스킨 스쿠버용 보트가 전복돼 12명이 표류됐는데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비행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졌습니다. 파편은 활주로 곳곳에 흩어졌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오전 11시 30분쯤 태안 비행장 개방 행사에서 에어쇼 도중 추락한 S2B 기종 경비행기입니다. 사고 비행기는 곡예비행을 하다가 갑자기 추진력을 잃고 이곳에 떨어졌습니다.
학교 관계자
"곡예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비행기에요. 급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그 부분은 정밀하게 전문부서에서 와서 조사를 해봐야…"
이 사고로 경비행기 조종사 49살 안모씨가 크게 다쳐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안씨는 예비역 공군 소령출신입니다. 국토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추락 기체와 장비 일지 등을 분석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바다 위에 떠있는 스킨스쿠버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강원 속초 조도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보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2명이 표류했지만 인근에 있던 어선과 해경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 10분쯤에는 부산 사하구 한 하수처리장 물탱크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40살 김모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같이 작업하던 동료들 가운데 세명은 스스로 탈출했고 나머지 두명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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