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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 신의 직장?…직원 평균 연봉 9218만원

  • 등록: 2016.10.11 20:11

  • 수정: 2016.10.11 20:16

[앵커]
대기업에서 800억원 넘게 거둬들인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 미르 재단 근무자들의 급여를 보니, 연 9천여만원이 넘었습니다. 국내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3천 2백만 원에 3배 가까이됩니다. 신의 직장이 따로 없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르 재단이 직원들에게 거액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르 재단내 최고 연봉자는 기본급이 1억 6640만원에 달했습니다 2번째로 많은 연봉도 1억3천 만원이 넘었습니다.

특히 최고 연봉자는 정부 산하 35개 재단법인 기관장의 평균 연봉보다 3천 7백만 원이나 더 많았습니다

일반 직원들도 고액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2015년 12월 당시 유급직원 6명의 평균연봉은 9천 2백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 근로자의 평균 연봉 3천 281만원의 세배 가까이 됩니다.

더민주 인재근 의원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인 의원은 "초고액 연봉을 국민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역시 의혹을 받고 있는 '케이스포츠'도 고액 연봉을 지급했습니다. 최고 연봉이 1억 원에 가까운 직원이 2명이었고,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6천940만원이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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