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는 한 몸?

등록 2016.10.19 20:07 / 수정 2016.10.19 20:2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처럼 논란이 된 더블루K는 상징, 조직도, 목적 등 많은 부분에서 K스포츠재단과 유사합니다. 최순실씨가 세운 또 하나의 유령회사 비덱과는 아예 판박입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하루 차이를 두고 설립된 더블루K와 K스포츠재단. 재단법인과 주식회사로 형태가 다르지만, 많은 부분이 유사합니다. 더블루K의 상징은 '붉은 색과 푸른 색의 조화' '유선형의 움직임으로 표현한 K' 등의 설명과 함께 제시돼 있습니다.

K스포츠재단 상징의 색, 모양 등과 비슷합니다. 더블루K의 조직도 역시 K스포츠재단 조직도에 '스포츠' 3글자만 붙인듯 유사합니다.

더블루K의 설립목적엔 '문화 융성'과 '융복합'이란 말이 나옵니다. K스포츠재단은 스포츠로 '창조문화'에 기여하겠다는 설립 목적을 밝혔는데 이 단어들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이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사업 목적 역시 더블루K는 체육분야 우수인재 양성 및 발굴, 교육, 훈련 등을 제시하고 있는데, K스포츠 사업 내용에도 들어있습니다. 

또, 두 곳의 사무실 위치는 최순실씨 소유 빌딩과 매우 가깝고, K스포츠 재단 직원들이 더블루K에서 겸직해 일하기도 했습니다.

더블루K의 독일법인 주소는 최순실씨가 독일에 세운 또 하나의 유령회사 비덱의 주소와도 일치합니다.

회사 소개 마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같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