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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더블루케이' 고영태, 최순실-차은택 연결고리

등록 2016.10.19 20:08 / 수정 2016.10.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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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의 '더블루케이'에는 고영태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최순실씨의 측근인 고씨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를 최순실씨에게 소개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하누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 들고다닌 국내 중소기업의 핸드백입니다. 이 가방을 만든 사람이 바로 고영태씨입니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고씨는 최순실씨 회사인 더블루케이 독일 법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더블루케이에서도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고영태 / 더블루케이 사내이사
"제가 운동선수였기 때문에 스포츠 에이전트를 해보려고 시작했다가 국내 실정하고 맞지가 않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됐습니다."

고씨는 '미르재단'을 뒤에서 좌우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를 2014년 중반 무렵 최순실씨에게 소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 주변의 한 관계자는 "고씨가 차씨를 최씨에게 데려간 게 맞고, 이후 차씨가 승승장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차씨가 문화계 황태자로 등장하는 배경에, 고씨가 연결고리로 있었던 셈입니다.

더블루케이는 아무 실적이 없는 업체였지만, 문체부 지시로 그랜드카지노코리아레저의 장애인 휠체어 펜싱팀의 업무대행도 맡았습니다.

GKL 실무 담당자
"누군가로부터 더블루케이를 알게 됐고 (누구 추천인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기억도 안 나고"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고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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