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전체

[집중취재] 박 대통령, '길라임' 차명으로 차움의원 이용

  • 등록: 2016.11.16 오후 20:02

  • 수정: 2016.11.16 오후 20:15

[앵커]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어떤 의료 시설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아왔는지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박 대통령이 유명 드라마의 여주인공 ‘길라임’이란 가명으로 최순실씨 단골이었던 차움의원에 다녔다는 의혹을 짚어봅니다. 오늘 길라임 이름 풀이부터, 여주인공의 문신이 미르 재단 로고와 닮았다까지… 각종 패러디들이 만들어질 정도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차움의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더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신완순 기자, 박 대통령이 언제부터 이 가명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까?

[리포트]
네, 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부터 차움의원 VIP시설을 이용했는데, 이때부터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VIP 시설 이용자들이 신분 노출을 꺼려 가명을 쓴다는 게 차움의원 측 설명입니다.

차움의원 관계자
"VIP들은 자기 이름 안쓰는 게... 알려져서 좋을 것도 없고 그러니까"

박 대통령은 차움 VIP시설에서 운동과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심신 피로를 빨리 회복해준다는 종합영양제 주사를 자주 맞았습니다. 2012년 당대표 시절 4차례 이상 방문해 주사제를 맞았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에는 차움에 가지 않고 주사제를 청와대로 직접 가지고 오게 했습니다.

주사제 청와대 반입은 차움의원 출신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씨가 맡아 10여차례 주사를 놨습니다.

박 대통령이 맞은 주사제에 프로포폴 같은 마약 성분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차움 처방 약품 중에 마약류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영양제주사제는 필요하면 청와대 의무실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데, 왜 계속 밖에서 들여갔는지가 석연치 않습니다.

박 대통령이 회원권이 1억5천만원에 달하는 차움 VIP시설 이용료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차움의원에서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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