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건강은 국가안보사항인 만큼, 대통령 자문 의료진은 30여명으로 꾸려집니다. 이렇게 멀쩡히 공식 의료진이 있었는데도 왜 대통령은 비선 진료를 택했던 걸까요? 주치의들은 황당해합니다.
이상배 기자가 전 청와대 주치의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과거 '단골' 의료시설과 의료진에 의존했습니다.
당대표 시절 이용했던 차움의원에서는 이전에 맞던 영양주사제를 계속 청와대로 들여오게 했습니다.
청와대 의무실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도 2013년 3월부터 1년 동안 '대리처방'으로 주사제를 반입해 맞았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보건의
"어떤 주사제가 처방이 되고 반출되었는지, 대리처방 여부에 대해서는 행정조사로는 확인할 수 없어서…"
박 대통령은 자신의 혈액까지 채취해 차움의원에 보내 검사하도록 했습니다.
매일 대통령의 혈압과 건강을 체크하는 주치의가 있지만, 외부 의료기관에 의자한 겁니다.
청와대 주치의도 대통령의 이런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전 청와대 주치의
"이 경우는 나의 통제를 받는 게 아니고. 어떻게 된 일인지 직접 부르시나 봐요"
이병석 전 주치의는 "대통령 자문의가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차움의원 등 사설 의료 기관의 대리처방 의혹 등과 관련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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