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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카드'로 최순실 입 열릴까?

  • 등록: 2016.12.25 오후 19:20

  • 수정: 2016.12.25 오후 19:26

[앵커]
최순실 씨는 어제 특검 소환 조사에서도 뻣뻣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수사 초기부터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지명수배하면서 최 씨를 압박하고 있는데, 굳게 닫힌 최씨의 입을 열 수 있을까요?

장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현판식을 한 지난 21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정 씨에게 자진 귀국 의사가 없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규철 / 특검보(지난 22일)
"만일 자진 귀국 의사가 있다면 이미 진작 들어왔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지만, 지금이라도 들어오면 됩니다."

특검팀이 발 빠르게 정 씨를 강제소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은 건, 어머니 최 씨의 진술을 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최 씨는 앞선 검찰 수사에서나 첫 재판 준비기일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최순실 씨는 조사를 받는 내내 뻣뻣한 태도였다"며 "정황이나 증거가 있는데도 본인 잘못이 아니라는 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특검팀은 최 씨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선 정 씨의 강제귀국 조치가 관건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특검팀은 최순실 일가의 재산 추적 전담팀을 꾸려 재산 몰수 가능성을 내비치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 씨는 특검의 첫 소환조사에서도 별다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검 관계자는 "최 씨가 입을 쉽게 열겠느냐"면서도 "기다려 보면 모든 걸 알 수 있다"고 말해, 최 씨 압박을 통한 수사 성과를 자신했습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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