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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주자 부인들의 '내조 경쟁'…그림자 vs 동지

등록 2017.01.27 20:03 / 수정 2017.01.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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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일찌감치 달아오르면서 후보뿐 아니라 부인들의 내조 경쟁도 뜨겁습니다. 여권 주자들의 부인이 조용한 그림자형이라면, 야권 주자들의 부인은 적극적인 동지형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부인 김정숙 씨는 지난 추석 이후 매주 광주를 찾아갑니다. 호남특보를 자임하며 문 전 대표에게 호남 민심을 전합니다.

김정숙
"제가 외손자 친손자 데리고 떡국 먹어야 되는데 남편이 이러니까 와서 여기서 지금 여기와서 떡국 먹네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귀국할 때도, 3박4일 민생투어를 할 때도 오늘 소방서를 방문했을 때도 옆에는 언제나 부인 유순택 씨가 있습니다.

외교관 아내로서 대외활동에 익숙한 유씨는 늘 동행하지만 결코 눈에 띄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순택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웃으로서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노동자 출신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 씨는 피아노 전공자로서 남편의 발길이 닫지 않는 곳을 대신 찾아갑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부인 김미경 씨는 여수 출신으로 남편의 호남 지키기에 일조합니다. 공개 활동을 꺼렸지만, 최근 여수방문에 동행했니다.

김미경
"건강하십쇼. (카메라) 안찍으셨으면 좋겠는데"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는 민주화 운동 동지로, 최근 출마선언에도 함께 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의 부인 이윤영 씨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동행했지만, 대외 활동은 자제합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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