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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말 중개업자도 보안손님? "崔 소개로 대통령 만나"

  • 등록: 2017.02.03 20:00

  • 수정: 2017.02.03 20:01

[앵커]
독일의 말 중개업자가 2013년 최순실 씨의 소개로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출입 당시 신분증 검사는 없었다는 데 말 중개업자가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헤센주에서 승마장을 운영하는 말 중개업자 아놀드 빈터씨, 10년 여전부터 정유라씨에게 승마장을 제공했고, 승마 코치도 소개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입니다.

빈터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10월, 한국 방문때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아놀드 빈터 / 말 중개업자
"우리는 밤에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보안 차량을 타고 청와대로 들어갔습니다. "

청와대 정문 통과때 신분증 확인은 없었고 대신 출발 전 최순실 씨에게 여권을 맡긴게 전부였다는 겁니다. 당시 20여분 정도 대화를 나누었으며, 분위기는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놀드 빈터 / 말 중개업자
"대통령이 와서 영어로 인사를 했습니다. 대통령은 저에게 자신을 위한 경주마도 있냐고 물었습니다."

최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도 기억했습니다.

아놀드 빈터 / 말 중개업자
"친절했지만 가족 내에서 발언권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통령 면담 당시 영어로 통역을 맡았던 빈터씨 부인은 그러나 최근의 사태를 아는 듯 tv 조선과의 인터뷰에선 말을 아꼈습니다.

미카엘라 빈터 / 아놀드 빈터 부인 (TV조선 인터뷰)
(정유라를 아십니까?)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빈터씨 승마장은 최 씨가 독일에서 산 비덱 타우누스 호텔과 9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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