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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김정남 가족들,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듯

등록 2017.02.16 20:05 / 수정 2017.02.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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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피살 이후 가장 큰 관심은 장남 김한솔 등 김정남 가족들의 신변입니다. 김정남은 평소 마카오에서 반바지를 입고 다닐 정도로 자유롭게 돌아다녔는데  현재 마카오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가족들은 김정남 피살 이후 보안이 더 철저한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남 일가가 살았던 곳을 이태형 특파원이 직접 찾아갔습니다.

[리포트]
마카오 카지노 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단지입니다. 대형 아파트 단지 한 곳에서 김정남씨의 후처 이혜경씨, 그리고 슬하의 한솔 솔희 남매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들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위치가 알려지면서 보안을 위해 이사간 것으로 알려집니다.

김정남의 딸 김솔희가 다니던 이 국제학교는 김정남 가족이 거주하던 아파트로부터 걸어서 불과 4분거리입니다. 안전 문제와 학업 편의 등을 고려해 가까운 학교를 다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경찰서와도 불과 수백미터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김정남의 거주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정부가 보안에 특별히 신경썼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마카오 교민들은 김정남이 마카오에서는 자유롭게 돌아다녔다고 증언합니다.

현지 교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그런 모습을 봐가지고 암살 이런거는 상상치도 못했던 일이에요. 너무 편하게 다니는 모습을 봐서 반팔차림에 샌달차림으로 다니는 것을 봤거든요."

김정남 이웃주민
"마카오는 중국 땅이기 때문에 암살자들이 감히 살인을 저지르지 못했어요. 그래서 말레이시아를 가자 암살을 저지른 거에요."

마카오에 있는 김정남의 지인들은 그가 고모부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너무하다 인생이 슬프다'며 우울해 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카오 현지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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