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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자금 갈등설' 김정남, 돈 얼마나 갖고 있었나

등록 2017.02.16 20:06 / 수정 2017.02.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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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떠돌던 김정남을 왜 암살했는지를 놓고 돈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장성택이 관리하던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이 김정남에게 넘어가, 이 돈을 노리고 김정은이 형을 죽였다는 겁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남이 과거 머물렀던 마카오의 집은 20억원 상당의 고급빌라였습니다. 김정일은 생전에 주기적으로 50만 달러, 5억원씩을 보내줬고, 김정남은 호화생활을 누렸습니다.

김정일 사후에는 장성택이 계속 김정남을 챙겨줬습니다. 장성택 숙청 이후 장성택이 관리하던 해외비자금이 김정남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철우 / 어제
"(김정남 활동) 자금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 하니까 그 전에 많이 준비해서 그렇게 불편한 점은 없었을 걸로 생각한다…"

일각에선 이 돈 때문에 김정남을 죽였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김정남의 말년 생활이 풍족하지 못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대북소식통은 "거액의 비자금은 지금까지 포착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남은 무기거래나 IT 기술 관련 사업을 시도했지만, 수익은 변변치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화생활을 누리던 김정남이 피살 직전 저가항공을 이용하려 한 점도 넉넉치 못했던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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