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 담즙에 웅담 성분이 들어있다는 TV조선 보도 이후 뉴트리아가 관심의 대상이 되자 환경부가 함부로 먹어선 안 된다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세균에 감염될 우려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트리아의 담즙에 웅담 성분인 UDCA가 다량 함유됐다는 보도 이후 섭취나 사육 관련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주기회 / 낙동강환경청 자연환경과장
"이번에 TV조선 어떤 방송을 보고 거기부터 많은 문의가 오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환경부는 야생 뉴트리아를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세균과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며 자제를 공식 당부했습니다. 또 뉴트리아의 농가 사육은 물론 의료연구용 사육도 허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희경 / 환경부 과장
"습지에 가져오는 이런 피해가 어떻게 보면 뉴트리아를 갖다가 다른 측면에서 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보기 때문에"
사육 농가에서 방치하는 바람에 생태계로 유입된 전철을 밟을까 우려하는 겁니다.
하지만 연구를 수행한 경상대 연성찬 교수는 간 회복 효과가 있는 뉴트리아 담즙에 대한 추가 연구 가능성까지 막을 필요는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동남아 등 해외로 나가 사육과 연구를 하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부는 뉴트리아 효용성 연구에 1억 원을 들였고 특허도 출원했습니다.
TV조선 이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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