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경선에서 3연승을 거뒀는데 요즘 보면 연설 방식과 어투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굵어진 목소리, 강한 어투, 모두 자신감을 표출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문 전 대표는 3일 수도권 경선에서 승부를 결정 짖고 본선에 직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강한 어투로 지지를 호소합니다.
문재인
"영양교사 정원확보 책임지겠습니다, 저와 영양사 선생님들 동지 맞습니까?"
최근 연설에선 체육관을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목소리가 커지고 굵어졌습니다.
문재인
"여러분 확실히 밀어주시겠습니까!! 문재인이 대세다! 영남이 디비졌다! 역사가 바뀐다!"
과거 상대적으로 차분했던 연설 방식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문재인 (2012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경선 합동연설회 中)
"저 문재인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제가 승리를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영호남과 충청 등에서 3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안철수 전 대표가 중저음 연설로 눈길을 끈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결선 투표 없이 3일 수도권 경선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고 끝낼 수 있도록 수도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수도권 경선에서 45%, 43만표 이상을 득표하면 누적 득표율 50%를 넘기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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