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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 전 대통령, 변호사 선임 난항…정홍원 등판할까

등록 2017.04.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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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변호사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동생 박지만 EG회장의 노력에도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박근혜 정부 내각에 등용된 거물급 변호사들이 나서야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나를 지켜야지!"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전략에 불만을 가진 박지만 EG 회장은, 대형로펌 등을 통해 직접 변호인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최근 전 청와대 수석까지 나서 변호인단 합류를 타진했는데도 줄줄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파면된 대통령의 변호는, 로펌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 신년 기자간담회
"(기업들이)공감을 해 가지고 참여를 하고, 동참을 그분들이 해 준 것인데..." 

그러나 이미 유명 거물 변호사들은 대기업에 선임돼 재단 출연은 '대통령의 강요'때문이라고 기업 편에 서 왔습니다.

평소 낯을 가리는 박 전 대통령의 성격도 폭넓은 선임에 걸림돌입니다. 

결국 법조계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 홍경식-최재경 전 민정 수석, 이명재 전 검찰총장 등 박 전 대통령이 등용한 법률가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허원제 정무수석은 박 전 대통령 구속의 책임을 진다며 사표를 냈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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