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 청산을 위해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오겠다"고 했고,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도 열겠다"고 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여의도 국회대로를 지나면서 환호하는 국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카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시민들과 자유로이 만나고, 광화문 대토론회도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때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습니다."

'대통령의 24시간'을 매일 공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광화문 시대 대통령 되어 국민들과 가까운 곳에 있겠습니다. 따뜻한 대통령, 친구 같은 대통령으로 남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가기 직전 환영나온 효자동 주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았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효자동) 통장입니다."

문 대통령이 차를 타고 청와대 정문을 통과하는 장면, 청와대 본관 앞에 내려 직원들의 인사를 받는 장면, 청와대 본관 내부에 들어서서 2층으로 올라가는 장면까지 계속해서 방송을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청와대 본관 내부 모습이 생중계로 전해지는 건 이례적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