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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中에 낀 한국의 '사드 샌드위치'…美 "논란 이해 못해"

등록 2017.06.08 19:38 / 수정 2017.06.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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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논란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낀 우리의 처지를 점점 더 곤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위 정치인은 한국에서의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고, 중국 관영 언론은 사드 해결 없이 한중 관계 회복은 없다고 선을 긋습니다.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한 미국 상원의 민주당 2인자 딕 더빈 원내총무. 오늘 상원 세출위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 내 사드 논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딕 더빈 / 미 상원 원내총무 (민주당)
"9억2300만달러(약 1조원)짜리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가 한국에서 정치 논쟁이 된다는 사실이 당혹스럽습니다."

더빈 의원은 이후 '워싱턴 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틀렸기를 바란다면서도, "문 대통령이 중국과 협력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한국이 사드 문제를 놓고 미 중 사이에서 절충할 수 없다"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사드 취소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데 대한 지적으로 분석됩니다.

환구시보는 "사드는 한국이 빠진 함정이고 결과에 따른 고통은 한국의 책임"이라며, "문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서는 취소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중국에는 사드 배치 속도를 늦추는 것처럼 가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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