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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中 단둥서 北 여성노동자 체육대회…대북제재 허점

등록 2017.07.07 21:35 / 수정 2017.07.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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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단둥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 노동자들의 체육대회 영상을 TV조선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노동자들이 외화 벌이를 위해 중국에 파견되고 있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이들이 번 외화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인다는 지적입니다.

김남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란색 검은색 체육복을 맞춰 입은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배구를 합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북한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한쪽에서는 체육강국이라는 피켓을 들고 응원합니다.

체육대회 1뷴 30초 부분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에 맞춰 중국 단둥의 피복 공장 기숙사에서 열린 북한 여성노동자 체육대회 모습입니다.

긴 고깔을 쓰고 축구공 달리기 게임도 합니다.

북한 여성 노동자 체육대회 (中 단둥)
"앞으로 나와라야. 앞으로 나와라. 하하하하"

체육대회가 끝난 후 옷을 갈아입고 김일성 찬양가를 부릅니다.

'수령님 그리는 마음' (中 단둥)
"자나깨나 수령님 그리는 마음…."

화려한 한복 차림의 여성들도 함께 합니다. 미국 하원은 지난 5월 북한 노동자 고용을 제한하는 대북제재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약 10여만명의 북한노동자들이 연간 수천억원의 외화를 송금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국제사회의 각종 대북제재가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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