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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충제 달걀 3곳 추가…산란계농장 부실조사 확인

등록 2017.08.21 21:02 / 수정 2017.08.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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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첫 소식도 살충제 달걀 후속보도로 시작합니다. 살충제 달걀을 원료로 쓴 가공식품이 처음 파악됐습니다. 식약처는 지방 두 업체가 각기 만든 모닝빵과 연기를 쏘인 훈제 달걀 일부를 거둬들여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빵과 훈제한 달걀 35만개는 이미 뷔페 식당이나 마트, 가게에서 팔린 뒤였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록 / 농식품부장관(지난 18일)
"검사 후 적합판정을 받고 출하 유통되는 계란은 안전합니다. "

안전을 장담했던 장관,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이틀 동안 보완 검사 결과 농장 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나온 것입니다. 이로써 살충제 달걀 농장은 기존 49곳에서 모두 52곳으로 늘었습니다.

김현수 / 농식품부 차관
"부적합 52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확인 즉시 출하 중지 조치를 하고 해당 물량에 대한 회수, 폐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조사 기간동안 해당 농장의 달걀유통이 금지되지 않아 '살충제 달걀'이 유통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나왔던 DDT를 포함해 살충제 종류도 모두 8개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또 3개 가공 업체가 살충제 달걀 35만개를 가공해 판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 수거에 착수했습니다.

최성락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제조업체는 빵 및 훈제계란 등을 제조하여 주로 뷔페 식당 또는 마트 소매점 등을 통해 판매된 것이 확인되어"

식약처는 달걀 유통 과정을 조사해 달걀 451만개를 압류하고 243만개를 폐기했습니다. 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 가운데 60%는 살충제 사용이 금지된 친환경농가였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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