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수도권 이외 지역에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청양에서는 마을 경로당을 통해 주민 1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어제 3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울산 요양병원에서는 오늘도 53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이 요양병원에서만 사흘 만에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이 통째로 격리됐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청양군의 한 마을에서 어제 80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읍내에 있는 미용실 업주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마을 경로당에서 A씨와 함께 식사한 주민 35명 가운데 11명도 오늘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미용실에서 경로당을 거쳐 마을 전체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60대가 넘는 고령층입니다.
청양군 관계자
"어르신들은 매일 회관(경로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근 마을 주민들한테도 되도록이면 검사를 받으라고…."
어제 38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울산 요양병원은 오늘도 53명이 추가 확진돼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사흘만에 이 요양병원의 환자와 종사자 등 342명 가운데 26.9%인 92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종사자들이 여러 병동을 오가며 환자를 돌보던 방식 때문에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현주 / 울산시 역학조사관
"청소하시는 분이 돌아가면서 전층을 다 3개층을 나눠서 하기 때문에 다 뒤섞이고 목욕할때도 모든 요양보호사가 같이 투입되서..."
경기 고양에서도 오늘 요양원 2곳에서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 등 2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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