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법 처리와 함께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윤석열 총장 징계위원회는 조금전인 밤 8시쯤 끝났습니다. 9시간 이상 마라톤 회의를 하고도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는 15일 다시 징계위가 열릴 거라고 하는데, 징계위가 열린 법무부 취재기자를 연결해 왜 이렇게 됐는지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 네 법무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뭐였습니까?

[기자]
네.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결정은 다음 주에 이어서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징계위는 이곳 법무부 청사 7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됐는데요.

9시간 넘게 진헹됐지만 징계위 절차부터, 증인 채택까지 모든 사안에서 대립하면서 징계 결정은 다음 회의로 미뤘습니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했습니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의 편향성과 절차적 하자를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징계위에는 징계위원 1명이 출석하지 않아 5명의 위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오후에 징계위원회에서 빠지면서 이후에는 4명이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징계위는 오늘 법무부와 윤 총장 측의 의견을 각각 들었고 증인 신문은 다음 회의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증인은 모두 8명으로 윤 총장 측이 요청한 7명에 심재철 법무국장이 추가됐습니다.

징계위는 가능하면 다음 회의에서 윤 총장과 법무부 측의 최후 의견 등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