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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뇌혈관 질환자가 AZ 접종 후 '간염 사망'

등록 2021.03.11 21:31 / 수정 2021.03.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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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정부 조사 믿기 어려워"


[앵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15명입니다. 이 가운데 1명은, 뇌출혈 후유증을 앓고 있던 60대 남성인데, 정부가 이 남성의 사인을 간염으로 봐.. 유족들이 정부 조사를 신뢰하기 어렵다며 반발했습니다.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보다 철저한 조사와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상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서울의 이 요양병원에서 AZ 백신을 맞은 60대 남성 입원환자가 이틀 뒤 숨졌습니다.

고인은 뇌출혈 후유증을 앓아왔는데 사인은 담도염에 의한 급성 간염으로 추정됐습니다.

조용균 /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그 환자의 병이 초기에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담도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하지만 유족들은 전화통화를 할 정도로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간 건강에도 문제가 없었다며 조사 결과를 믿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족
"(지난 12월 전원 당시) 피검사 수치가 정상인 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치가 나와서…"

주치의도 정부 조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부검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나 걸리는데다 비용도 유족 측이 부담해야해 포기했습니다.

유가족
"선의를 갖고 먼저 접종한 사람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정부의 태도는 (백신을 독려할 때와) 너무 다르지 않나…."

청와대 게시판에도 백신 부작용 보상 체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건강했던 20대 사촌동생이 접종 후 척수염이 생겼는데 기저질환이 원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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