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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생태탕집 아들 "오세훈이었는지 최근 엄마가 말해줘 알아"

등록 2021.04.05 21:06 / 수정 2021.04.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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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野 의혹 총공세


[앵커]
자, 이 문제도 연일 논란이 뜨겁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처가 땅 수용에 개입했느냐는 논란으로 시작해서 측량 현장에 갔느냐,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논란이 이른바 '생태탕집' 아들의 증언이었지요. 16년 전 당시 생태탕집을 찾은 오세훈 후보의 옷차림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는 언론 인터뷰에 이어 그 진실성이 의심스럽다는 반박 보도가 이어진 바 있습니다. 오늘은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가 취소했는데, 저희 취재진이 논란의 당사장인 생태탕집 아들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흰바지에 명품 구두를 신고 있었다는 기억은 확실하지만 그 사람이 오세훈이라는 사실은 어머니로부터 들어서 아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6년 전 키 크고 잘 생긴 사람이 식당에 와서 기억에 남았는데 그 사람이 오 후보라는 사실을 최근 알았다는 취지입니다.

이 말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이태희 기자의 단독 보도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의 아들 A씨는 지난주 TBS 라디오에 출연해 16년전 가게를 찾았던 오세훈 후보의 인상착의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 A씨 (지난 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상당히 멋진 구두였죠."

하지만 A씨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당시에 봤던 사람이 오세훈 후보인지는 몰랐다"고 했습니다.

최근 모친과 통화하면서 16년전 봤던, 흰바지를 입은 인물이 오 후보였다는 걸 알게 됐다는 겁니다.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 A씨
"그때는 제가 오세훈씨는 몰랐죠. (최근) 어머니랑 통화하면서 '그럼 나도 본 것 같다. 그때 그 사람이 그럼 오세훈이구만' 그랬더니 어머니가 맞다고"

앞서 가게주인인 모친도 TBS 출연에서 오 후보가 왔었다고 했지만,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 B씨 (지난 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나이가 좀 드신 분 한 분 계시고. 오세훈 후보는 잘생겨서…그래서 더 기억이 나고."

나흘 전 언론통화에선 '기억이 없다'고 했었습니다.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 B씨 (지난 3월 29일, 일요시사 인터뷰)
"그건 모르죠. 오래전이라. 그걸 어떻게 기억을 해요? '제가 오세훈입니다' 하고 인사를 했으면 모르지만."

논란이 일자 가게주인은 "자식들에게 해가 될까 걱정이 돼 모른다고 했던 것" 뿐이라고 했고, 아들 A씨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다가 '테러 위험'을 이유로 돌연 취소했습니다.

두 사람이 출연했던 TBS 김어준씨 프로그램엔 오늘 하루 5명의 익명의 증언자가 나와 야당 관련 의혹만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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