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일 출마 회견…野 의원도 다수 참석할 듯
오후 1시 윤봉길 기념관서 진행등록: 2021.06.28 21:06
수정: 2021.06.28 21:21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이 내일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윤 전 총장은 이른바 'X 파일' 문제에 대해서도 내일 충분히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제적인 정면 돌파로 앞으로의 활동 공간을 넓혀 높겠다는 전략입니다. 내일 기자회견에는 야당 국회의원들도 여러 명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희 TV조선도 내일 오후 1시로 예정된 윤 전 총장의 출마 기자회견 소식 생방송으로 전할 예정입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의 차기대선 출마선언은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며 사퇴한 지 118일만입니다.
윤석열 / 前 검찰총장 (지난 3월)
"자유 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주말엔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판매하는 모자를 쓰고, 애국과 안보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 시간의 3분의 2를 질의응답에 할애하고, 'X파일 논란'을 비롯한 의혹들에도 직접 답할 계획입니다.
내일 회견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의원을 비롯해, 정진석, 권성동 등 윤 전 총장과 인연이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정진석 의원의 동행 요청에 "입당 선언도 아니고 윤 전 총장이 요청한 것도 아닌 만큼 명분이 없다"며 불참의 뜻을 밝혔습니다.
당내에서 경쟁자들의 견제가 이어지자, 이준석 대표는 비판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범야권 후보군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려 섞인 비판의 메시지는 잠시 자제하실 것을 권하겠습니다"
윤 전 총장의 광화문 대선 캠프도 내일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100% 무급 자원봉사로 운영하되 사무실 유지비용은 윤 전 총장 사비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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