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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상향 앞둔 '마지막 주말'…서울 번화가 '한산'

  • 등록: 2021.07.11 18:56

  • 수정: 2021.07.11 18:59

[앵커]
내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에 처음로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서울 도심은 한산했지만, 선별진료소는 검사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서울 도심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노도일 기자, 거리두기 강화 하루 앞두고 공원에 나가 있는데 평소와 비교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경의선 숲길은 붐비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공원으로 사람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공원 의자는 이렇게 앉을 수 없게 막아놓았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도 앉아서 음식을 먹거나 대화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학교가 모여 있는 신촌거리도 한산했습니다. 대다수 음식점과 카페엔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휴일이지만 선별검사소에는 사람이 몰리며 검사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1시간 가량을 대기해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거리 두기 4단계가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일상이 확 달라집니다. 사적 모임을 최대한 하지 말라는 게 핵심인데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6시 이후엔 2명만 가능합니다. 택시와 등산모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신을 맞았어도 인원 제한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영업은 식당과 카페, 영화관·PC방 등은 밤 10시까지, 클럽이나 감성주점, 유흥주점은 아예 중단됩니다.

위반하면 개인은 10만원 사업장은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방역당국은 엄중한 시기인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 경의선 숲길에서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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