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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펜싱 사브르 男단체전 올림픽 2연패…"적수가 없다"

등록 2021.07.28 21:06 / 수정 2021.07.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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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앵커]
펜싱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습니다.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로 이뤄진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세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은 믿고 보는 한편의 영화였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당초 예상과 달리 위기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끌고 나갔습니다.

두번째 세트에 나온 오상욱은 단 한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대표팀 맏형 김정환의 한발 빠른 공격과 구본길의 깔끔한 막고 찌르기가 줄줄이 점수로 이어졌습니다.

점수차이가 한때 더블스코어로 벌어지자 교체 선수인 김준호마저 출전했고,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승부의 마침표는 세계랭킹 1위이자 대표팀 막내 오상욱이 찍었습니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딴 우리 대표팀은 정식종목에서 사브르 단체가 빠진 리우올림픽을 제외하고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신장이 좋은 유럽 선수들을 한박자 빠른 발 놀림과 변화무쌍한 공격력으로 극복했습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지난 6월)
"(외국 선수들은) 손동작이 좋은데요. 한국 선수들 경우에는 다리가 유일하게 빠르지 않나 그래서 선수들한테 잘 먹히는거 같습니다."

펜싱 변방에서 당당히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 펜싱, 태극전사들의 금빛찌르기는 계속 됩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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